-
이규혁 재판 출석 "장시호가 영재센터 실질적으로 운영"이슈 2017. 2. 17. 22:5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로 유명한 이규혁 선수가 17일 오후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장시호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은 장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초대 전무이사를 맡았었습니다.
이씨는 최순실, 장시호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장시호씨의 지시에 따라 영재센터가 운영됬다고 증언했고, 장시호가 영재센터의 사무국 직원들을 다 뽑았고 직원들은 모든 보고를 장시호에게 보고했다고합니다.
영재센터의 인사와 집행을 장시호가 모두 총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이 "장씨가 실무를 보고받는 것을 본 적이 있나"라고 묻자 이씨는 "사무실에 가면 장씨가 지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영재센터 이사에게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도움을 암시하며 삼성의 후원을 장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씨는 또 장씨가 김 전 차관을 평소 '마스터'라고 지칭했고, 삼성이 영재센터에 후원해줄 것이라고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시호의 중학교 선배인 이규혁은 장씨의 부탁을 받고 영재센터 전무이사로 활동했는데 삼성전자 및 한국관광공사 산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약 18억원의 후원금 계약을 맺을 때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는 "장씨가 '센터를 운영하려면 처음부터 기업 후원이 필요하고, 후원을 받을 수 했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김 전 차관이 도와줄 거라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만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장씨가 '삼성에서 계속 후원받아야 하니까 영재센터에 대해 잘 설명하라'고 이야기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씨는 김 전 차관과 2015년 7~8월 문체부 서울사무소 차관실(2회)·프라자호텔(1회) 등에서 3차례 독대했다. 영재센터 설립 시점(2015년 7월)과도 일치한다. 이씨는 "당시 차관 부속실에서 연락이 와 차관실로 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후 2015년 8월21일 김 전 차관의 소개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만나 영재센터 후원금 제안서를 건넸는데 이후 삼성은 두 차례에 걸쳐 16억2000만원을 영재센터에 후원한다.이후 영재센터는 문체부로부터 실제로 지원금을 받았다. 검찰은 영재센터가 2015년 12월24일 약 2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영재센터가 설립된 지 반년 밖에 안 되는 시점이다.
이씨는 "당시엔 김 전 차관이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동계 스포츠 발전에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니 김 전 차관도 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관광공사 산하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측과 2억원짜리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서는 "장씨를 통해 GKL 측과 실무를 협의했는데 당시 문체부에서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영재센터 초대 회장 박재혁씨도 "장씨가 김 전 차관을 잘 알고 (김 전 차관이) 영재센터를 많이 도와준다고 자주 언급했다"며 "(영재센터) 회장 교체에 문체부가 개입했다고도 (장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박씨는 "장씨는 누가 물어보면 영재센터와 문체부가 연결됐다고 절대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며 "장씨는 김 전 차관이 물러날 뻔했는데 자신이 도와줘서 그렇다는 말도 했다"고 김 전 차관과의 깊은 관계를 짐작했음을 털어놨다.
장시호는 앞선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센터의 전권을 이모인 최순실이모두 쥐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순실은 후원금 지원 과정에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고 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장씨에게 일부 도움을 줬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이씨는 지난해 1월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직을 맡았다. 이상화와 박승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그러나 이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면서 최근 사표를 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정남 아들 김한솔 말레이시아 입국 (0) 2017.02.20 김정남 부검결과 최대 2주 소요 :: 북한 대사 "부검 인정못해" (0) 2017.02.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결국 구속 이유는? (0) 2017.02.17 김정일 장남 '김정남'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침 피살 (0) 2017.02.15 2월 14일은 발렌타이데이도 있지만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0) 2017.02.14